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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야생 수리부엉이 AI 양성 반응…반경내 농가는 이상무

반경 10㎞ 이동제한…역학 관련 27개 농가도 음성 판정

철원 야생 수리부엉이 AI 양성 반응…반경내 농가는 이상무
강원도 철원군에서 폐사한 야생 수리부엉이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는 지난 2일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논에서 수리부엉이가 폐사한 것을 조류보호단체에서 수거,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6일 밤 H5N6형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도 방역 당국은 반경 10㎞내 이동을 제한하고 방역대 내 77개 농가를 긴급예찰 한 결과 이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고병원성 여부는 8일이나 9일께 나올 예정이다.

앞서 철원 갈말읍 강포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달 30일 5마리가 폐사해 정밀검사한 결과 지난 4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5일에는 원주 호저면 대덕리에서 폐사한 야생 수리부엉이에서도 H6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확산은 없었다.

도는 AI 확산을 방지하고자 차단방역을 강화해 철원 5개 농가, 춘천 3개 농가, 횡성 2개 농가, 강릉과 영월 각 1개 농가 등 13개 농가 이동제한을 하고 있다.

거점소독 8개소, 통제초소 3개소도 운영 중이다.

도내 역학 관련 농가는 27개 농가로,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16일까지 알 운반차량과 달걀 판매업소 일제점검과 단속을 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행정부지사 주재로 이날 시·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통해 AI 방역과 차단 대책 등도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민관군이 합심해 AI 확산 방지 및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어 빠른 시기에 AI가 확산하지 않고 조기종식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시·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1588-4060)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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