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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발화 지점·원인은…연소잔류물·전기배선 정밀 분석

소방안전점검업체·안전관리자 최근 변경…경찰 "이유 조사"

서문시장 발화 지점·원인은…연소잔류물·전기배선 정밀 분석
서문시장 화재를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밝히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4지구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14ℓ 분량 연소잔류물과 전기배선 500여 점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또 CCTV 영상과 화재 발생 이후 소방 관련 기록물들을 하나하나 검토해 발화 지점과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서문시장 상인단체 측에서 약 20년만인 올해 불이 난 4지구 소방점검 용역업체를 변경한 사실과 건물 소방안전관리자가 지난달 초순 그만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상인단체 관계자, 전직 소방안전관리자 등을 상대로 업체가 바뀐 사유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중부소방서와 소방점검 용역업체에서 서문시장 4지구 점검 자료를 받아 평소 소방관리 실태 등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점검 업체 변경 등과 이번 화재와 뚜렷한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점검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수거한 연소잔류물 양이 많아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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