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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내년 성장률 2.4%로 하향 수정

<앵커>

내년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전망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7%에서 2.4%로 낮췄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KDI는 우리 경제가 올해 2.6% 성장하고 내년엔 이보다 더 낮은 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내놓은 2.7%보다 0.3% 포인트 낮춰 잡은 겁니다.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 속에 수출이 다소 회복되겠지만, 소득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내수 회복이 더딜 거란 이유에서입니다.

KDI는 일자리 사정도 내년에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업률을 올해는 3.8%, 내년엔 이보다 높은 3.9%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국내외서 잇따르고 있는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 KDI도 합류한 겁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보다 0.4% 포인트 낮춘 2.6%로 조정했고, 한국은행도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최순실 국정농단 등의 정치적 혼란이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우려에 따라 내년 배정된 예산 가운데 68%를 상반기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DI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1% 초반대의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춰 경기부양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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