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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표결 D-2…與 회의취소, 野 공동결의대회

<앵커>

탄핵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야 3당은 탄핵촉구 결의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반면 여당은 정례회의 마저 취소한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공동으로 탄핵촉구결의 대회를 열고 야권 공조 체제를 이어나갑니다.

앞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 손질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국민의 아픈 마음을 헤아린다면 탄핵에 의무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도 "새누리당 의원들도 탄핵 대열에 합류해 역사와 국민 앞에 두 번 죄를 짓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촛불집회와 팟캐스트 방송, 텐트 농성 등을 이어가며 탄핵 비상체제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 지도부는 매주 수요일 국회에서 개최하는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취소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공식 회의가 취소된 겁니다.

당 일부에선 사실상 컨트롤타워가 무너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는 야권이 발의한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 관련 대목을 삭제해 달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비상시국위 황영철 의원은 명확히 확인된 것만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라면서도 탄핵 동참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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