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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시, 북한서 재배 합법인 대마초 해외반출 창구"

북한의 나선특별시가 북한을 드나드는 중국인 등에게 아무런 제약 없이 대마초를 파는 창구로 전락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RFA는 "나선시 주민들이 올해 관광이나 사업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들에게 아무런 제약 없이 마약류인 대마초를 팔고 있다"면서 "대마초 재배는 북한에서 합법화돼 있어 주민들이 손쉽게 돈을 버는 방법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나선시 사람들이 올해 마른 '역삼'(대마초) 꼬투리를 kg당 30위안(약 5천원)씩 주고 대량으로 거둬들였다"며 "이렇게 거둬들인 역삼 꼬투리는 중국인들에게 kg당 500위안(약 8만5천원)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에서 역삼이라고 불리는 대마초가 1980년대 초부터 유지작물로 분류돼 재배가 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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