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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위력, 뉴질랜드 목장에 호수와 흙벽 생겨

강진의 위력, 뉴질랜드 목장에 호수와 흙벽 생겨
지난달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의 한 가족 목장에 커다란 호수와 흙벽이 생겨나면서, 전 세계 과학자들이 '천재지변'의 현장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은 지난달 14일 뉴질랜드 남섬을 강타한 지진으로 와이아우에 있는 가족 목장에 큰 호수와 높이 3m 정도의 흙벽이 생겼다며, 세계 여러 나라 지질학자들이 현장을 보러 달려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부 과학자들은 믿기 어려운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헬리콥터까지 동원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장 주인인 켈리는 양과 소들을 키우는 2천 헥타르 크기의 목장 지형이 지진으로 완전히 바뀌어버렸다며, 땅이 갈라지고 인근에 흐르던 강에 산사태가 나면서 집에서 300m쯤 떨어진 곳에 커다란 호수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언론들은 호수의 길이가 현재 1km쯤 되지만, 계속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 케이트 페들리 지질학 교수는 새로 생긴 호수와 흙벽에 대해 지진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놀라운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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