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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퇴역함정 활용' 한강 함상 공원 내년 10월 오픈

'해군 퇴역함정 활용' 한강 함상 공원 내년 10월 오픈
▲ 퇴역한 서울함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해군 퇴역함정을 리모델링한 수상 체험·전시관이 내년 10월 개장합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퇴역함정 4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전시·체험형 함상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가 넘겨받는 퇴역함정은 1984년 취역해 30여 년간 임무를 수행한 1천900t급 '서울함', 150t급 고속정 2척, 178t급 잠수함 1척 등 총 4척입니다.

이를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념해 조성했다가 현재 가동을 중단한 월드컵 분수대와 연결해 활용도를 높입니다.

또 삼국시대 전쟁·행주대첩·한강철교· 한강도하 작전 등 한강 관련 역사적 사건들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관광자원으로 이용할 방침입니다.

함상 공원은 '서울함'과 고속정 2척을 정박시켜 전시·체험관으로 활용하는 '함정 전시관'과 잠수함을 뭍으로 올려 내부를 체험하게끔 한 '지상 공원'으로 이뤄집니다.

함정 내부는 함교실·통신실·레이더실·엔진룸 등 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해군 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카페 등 편의시설도 갖춥니다.

지상 공원은 한강 둔치에 9천889㎡ 규모로 잔디광장, 함상 공원 소개 부스, 대기실, 휴게 공간 등을 갖춥니다.

시는 진해 해군기지에 있는 이들 군함을 내년 3월 이후에 인수하여 조선소에서 수리·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5∼6월께 한강으로 예인할 계획입니다.

설치 작업을 거친 뒤 내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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