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세월호 아픈 마음 헤아린다면 탄핵에 의무적으로 동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어느 당에 소속돼 있든, 정파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왔든, 이제 그 모든 걸 떠나 아픈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에서 머리 손질을 하느라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는 표시가 바로 탄핵에 의무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정파적인 얘기를 하지 않겠고 누구를 탓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는 심정으로 대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대표는 발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