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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올해 매출 쪼그라드는데 기부금은 늘렸다

30대 그룹이 올해 매출 감소에도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지만, 기부금은 1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KT&G로 유일하게 1%를 넘겼고, 이어 CJ, KT, 두산, 삼성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액수는 삼성이 3천8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 현대차, LG, 롯데, KT 등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기부금액을 공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 등 3개 그룹은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업보고서 상 이번 집계에 대기업들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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