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휴대전화 사업자 고려링크 3분기 실적호조"

이집트 통신회사인 오라스콤이 북한 내 금융 자회사 오라뱅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북한과 합작한 휴대폰 사업에서는 최근 호조를 보였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회계법인 보고서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발표한 오라스콤의 3분기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오라스콤과 북한 체신성이 공동 출자한 북한 내 이동통신사업자 '고려링크'는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순자산이 4억9천만 달러(5천74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32% 증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딜로이트는 같은 기간 비용과 세금을 제한 이익이 6천400만 달러(749억 원)에 달한다며 "2분기 누적 세후 이익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오라스콤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영업이익 반출 불가, 북한 내 경쟁업체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9월 30일부터 고려링크를 자회사에서 협력회사로 전환했다.

한편 오라스콤은 북한 당국의 비협조와 환율 문제로 북한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외부로 반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