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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11명 동행명령장 발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조 특위 청문회가 증인 27명 가운데 14명이 불출석한 가운데 오늘 오전 개회했습니다.

특히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비롯해 언니인 순득 씨, 순득 씨의 자녀인 장시호 장승호 씨 등 최씨 일가가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고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는 우병우, 김장자, 홍기택, 최순실, 장시호, 최순덕, 안종범,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유진룡, 등 11명에 대해 오늘 오후 2시까지 국정조사장으로의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유라, 장승호, 이성한 등 3인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 등 의한 국정농단 조사인데 최순실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고 한다"며 "인권이란 명분 속에 서슴없이 몸을 숨기는 행위"라고 질타했습니다.

대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 진흥원장, 김 종 전 문화부 차관, 차은택 광고감독,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고영태 씨,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여명숙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 등 13명의 증인이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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