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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만취상태로 운전 중 잠들어 '적발'

'징맨' 황철순, 만취상태로 운전 중 잠들어 '적발'
코미디 프로그램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일명 징맨으로 활약했던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만취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황철순은 전날 오전 4시 30분께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가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어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1차 측정 당시 황철순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9%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순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자 1차 측정에 불복, 채혈 측정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황철순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황철순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분식집 앞에서 말다툼 끝에 지나가던 시민 30대 남성 등에게 폭력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결국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황철순은 언론을 통해 “정당 방위를 했을 뿐인데, 운동을 한다는 편견 때문에 일방적인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검찰은 일방적인 폭력이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 역시 피해자가 눈 주위가 함몰되고 시력이 저하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황철순은 재판 과정에서도 계속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다가 집행유예 판결이 나오고 나서야, 지난 10월 하차했다. 그가 음주운전이 적발된 시기 역시 상해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점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비난은 높아지고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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