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케리 "美정부 바뀌어도 나토 지지…나토 규약 5조는 정치 초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의 정권이 바뀌더라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특히, "미국 정부가 바뀌어도 미국의 약속과 나토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전혀 변함이 없다"면서, "나토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나토 규약 제5조는 정치를 초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 규약 5조는 동맹국에 대한 무력공격을 전체 동맹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침략을 당한 국가에 원조를 제공하는 집단안보 원칙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와 미 의회는 계속 나토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나토 동맹국의 안보무임 승차론을 제기하면서, 앞으로 정당한 몫을 내지 않으면 나토 동맹국이 공격받더라도 자동으로 개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나토와 유럽연합, EU도 같은 자리에서 양측의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은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처음 제기된 계획들을 구체화한 것으로, 사이버전·지중해 작전·공동훈련 등 42개 항목에서 양측의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케리 장관도 협약은 "전 지구에서 소용돌이치는 강력한 불만세력"에 맞서 "나토와의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