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기민당 당수 재선…총리직 4연임 앞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자신이 당수로 있는 중도우파 기독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수직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에센에서 대의원 약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열린 전대에서 지지율 89.5%로 임기 2년의 당수에 다시 뽑혔다고 슈피겔온라인 등 현지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내년 9월 총선에서 자매 보수당인 기독사회당의 용인 아래 기민-기사당 연합의 단일 총리후보로 나서 총리직 4연임에 도전하게 됩니다.

독일 일부 언론은 이번 전대에 앞서 90% 지지는 받아야 성공적이라는 전망을 하였다는 점에서 그가 획득한 이번 지지율은 다소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메르켈 총리는 직전 당수 선출이 있었던 2014년 전대에선 96.7% 지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