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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비주류 "탄핵 준비 완료"…野 "반드시 성사"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안 처리에 만반의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야 3당도 탄핵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흔들림 없는 야권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가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탄핵안 통과를 자신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퇴진 시기를 밝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의 4월 조기 퇴임은 국민으로부터 거부당한 카드라고 보았습니다.]

야당에 대해선 탄핵을 부결시켜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세력들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국회 내에서 촛불집회를 하며 의원들의 의사 결정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 3당은 대표 회담을 통해 탄핵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4월 퇴진을 말하는 새누리당 당론보다 즉각 퇴진을 원하는 국론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들도 햄릿처럼 고민하지 말고 탄핵대열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의원 개개인의 정치생명을 걸고 탄핵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가 불법으로 형성한 재산을 환수하는 특별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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