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낡은 경유차 바꾸면 세금 할인…이번 주 시작

<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이번 주부터요. 10년 넘은 경우차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차를 처분하고 새 차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에 정부에서 세금을 깎아 준다고 합니다. 한 100만 원 정도는 싸게 살 수 있다면서요?

<기자>

기본적으로 그 정도 이상은 싸게 살 수 있는데, 10년 넘은 경유차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300만 명이 넘습니다.

매연 같은 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정부는 일단 세금을 깎아주고요, 자동차 회사는 여기에 특별 할인을 해주는 건데, 일단 정부는 차에 개별소비세라고 5% 정도 붙는 세금이 있는데, 이걸 70%까지 깎아줍니다.

<앵커>

개별소비세는 원래도 좀 깎아줬지 않았었나요?

<기자>

네, 올해 연초까지 깎아줬었는데 그때는 30% 할인이었고요, 이번에 경유차 폐차하는 분들한테는 70%로 올라가는 거죠.

그러니까 한 두 배 넘게 할인 폭이 큰 건데, 대상은 10년 넘은 경유차를 갖고 있는 경우에 문제는 이 차를 폐차를 해야 돼요. 중고로 파는 건 안 됩니다.

그리고 두 달 안에 새 차를 사면 세금을 70%까지 깍아주게 되는 건데, 한 2천만 원짜리 차라고 치면 70만 원 정도 깎아주는 건데, 여기에 교육세, 부가세도 따라서 내려가니까, 여기서 한 100만 원 정도는 일단 평소보다 싼 거고, 여기에 자동차 추가 할인이 들어가거든요.

기본 할인은 대부분 자동차 회사들이 원래 일반 사람들한테 해주던 것 다 해주고, 현대기아차 같은 경우는 차 종류별로 3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추가 할인을 해주고, 르노삼성, 지엠대우, 쌍용차도 정부가 남겨둔 개별소비세 30% 이걸 대신 내줄 계획입니다.

조건이 좋기는 한데 큰돈 들어가는 일이고, "경유차를 중고로 파는 건 어떨까?"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한테는 해당이 안 되는 거기 때문에, 일단 급하게 결정하실 건 없고 조건을 비교해 가면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년 6월까지니까요.

<앵커>

그리고 오늘(6일) 이제 주요뉴스 중의 하나가 관심가는 뉴스인데요, 국회에서 열리는 최순실 청문회, 드디어 오늘 열립니다. 여기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재벌 총수들이 다 참석을 하잖아요.

<기자>

그렇죠,. 두 시간쯤 뒤면 여의도 국회에 총수 9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게 됩니다. 재벌 회장이면 그동안 누가 그 앞에서 언성 높여서 "왜 그랬습니까?" 이렇게 따지는 일을 겪어본 적이 거의 없었을 거기 때문에 오늘 아마 굉장히 새로운 경험 등을 하게 될 텐데, 나가기 전에 가장 신경 썼던 부분 중의 하나가 앉을 자리입니다.

<앵커>

요즘 걸그룹이나 아이돌들은 서로 가운데 센터 잡으려고 경쟁하거든요. 이건 좀 반대이겠네요.

<기자>

센터 잡으면 안 되죠. 옆으로 가야 되겠죠. 안보여야죠. 학교 다닐 때도 맨 앞줄 피하잖아요. 되도록이면 뒷줄로 가서 앉고 선생님 안 보이는데 가서 앉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8명이 일렬로 쭉 앉게 되는데, 최대한 가운데를 피하려고 애를 썼는데 결과가 이렇습니다. 한가운데에 삼성 이재용 부회장하고 SK 최태원 회장이 앉고, 그 옆으로 롯데 신동빈 회장하고 한화 김승연 회장이 앉게 됩니다.

이게 기준이 좀 갑자기 싱거워지는데 국회 국정조사팀의 행정담당이 짰다는데, 고민을 했겠죠. 그런데 결론은 젊은 사람들을 가운데 앉히자.

그리고 고령들은 좀 옆에 다리 뻗을 공간도 좀 있고 시야에서 벗어난 양쪽 끝자리에 배치를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가운데 앉게 됐고, 총수마다 변호사 한 명, 직원 한 명, 두 명을 데리고 들어가긴 하는데, 뒤에 멀찍이 떨어진 관계자석에 앉아 있기 때문에 보필하는 사람 없이 혼자 생각하고 답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안 좋은 일로 총수들이 국회 같은데 한자리에 앉는 일이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