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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절반 고혈압 등 동반질환"

빛고을전남대병원 환자 1년간 분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절반 고혈압 등 동반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절반은 고혈압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6일 최근 1년(작년 10월∼올해 10월)간 류마티스 관절염 내원 환자 2천83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 이상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 손상을 일으키며, 다른 장기에 침범해 장애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다.

환자 가운데 절반가량인 970명(47%)이 동반질환을 앓고 있었다.

두 가지 이상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도 386명(19%)에 달했다.

고혈압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골다공증 18%, 당뇨 15%, 고지혈증 14% 순이었다.

간질성폐질환(7%), 심혈관질환(6%), 뇌혈관질환(4%)이 그 뒤를 이었다.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는 없는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1.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빛고을전남대병원 이신석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통증 뿐만 아니라 장애를 초래해 직업능력과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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