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도요타 프리우스 누르고 미국서 '연비 1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연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블루가 15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복합연비 58MPG를 기록했습니다.

MPG는 1갤런으로 달릴 수 있는 마일을 계산한 미국식 연비 단위입니다.

아이오닉은 고속 연비는 59MPG, 도심 연비는 57MPG로 인증 받았습니다.

아이오닉의 연비는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에코 모델의 복합 연비 56MPG 보다 2MPG 높은 수치입니다.

기존 미국 시장에서 연비 1위였던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누르고 국산 아이오닉이 미국에서 최고 연비를 공식 인정 받은 것입니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1990년대 말 1세대 출시부터 고연비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했던 차량이라 아이오닉이 연비에서 앞선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