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본격연예 한밤' 첫 방송 주제는 차은택

SBS TV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 첫 방송 주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 씨를 택했습니다.

오늘(6일) 저녁 8시55분 첫 방송 되는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각종 문화계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차 씨의 과거 등을 약 15분간 다룰 예정입니다.

차 씨는 이승환과 이효리, 신승훈, 브라운아이즈 등 당대 최고 가수들과 작업하면서 한국 뮤직비디오의 문법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차 씨는 특히 드라마타이즈(극화) 기법에 특화한 연출력으로 광고 영역에서까지 실력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단막극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연출을 시작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드라마로 노선을 변경한 이후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은 "업계 평론가들과 관계자들 인터뷰를 통해 차 씨의 지난 행적을 추적하고, 문화를 선도하던 '황태자'가 타락한 예술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종영한 '한밤의 TV연예' 후속 프로그램인 '본격연예 한밤'은 방송인 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