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올림픽 위해 열심히 했는데, 조직위장 사퇴 통보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6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을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조 회장께서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하지 않았나"라며 "김종덕 전 문체부장관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조 회장은 "(열심히 한 것이) 맞다"면서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조 회장은 "미뤄 짐작건대 최순실을 포함한 스포츠재단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물러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내용을 신문기사를 통해서 알았기 때문에 정확히 대답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