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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탈리아 악재 딛고 1,980선 '껑충'

코스피가 6일 이탈리아 개헌 투표 부결이라는 악재를 딛고 하루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6포인트(0.90%) 오른 1,981.02를 나타냈다.

지수는 13.15포인트(0.67%) 뛴 1,976.51로 개장한 뒤 기관의 순매수세 속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시장이 부결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투표 결과에 맞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45.82포인트(0.24%) 높은 19,216.24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9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억원어치, 13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1% 전후의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68%), 현대차(1.49%), 한국전력(0.81%), NAVER(1.44%), 삼성물산(1.19%) 등이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5.37포인트(0.93%) 상승한 580.49를 나타냈다.

지수는 3.06포인트(0.53%) 오른 578.18로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11.61포인트(1.98%) 내린 575.12에 장을 마쳐 작년 1월14일(574.17) 이후 약 2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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