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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설 선물 예약…'5만 원 갈비 세트'도 등장

<앵커>

설이 한 달 반 넘게 남았는데 벌써 선물 세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갈비 세트도 5만 원을 넘지 않은 제품이 많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에 등장한 내년 설 선물세트입니다.

지난 추석 때만 해도 8만 원이 넘던 갈비세트의 가격이 5만 원으로 낮아졌습니다.

호주산 갈비 3.2kg 대신 미국산 2kg으로 바꾼 게 비결입니다.

생선세트도 참조기 10마리 대신, 크기가 커 알차 보이는 민어 5마리로 구성을 바꿔 가격을 대폭 낮췄습니다.

선물 금액에 상한선을 둔 부정청탁방지법이 정착되면서, 5만 원 이하 제품이 주력이 되고 있는 겁니다.

경기가 좀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저렴한 제품으로 소비자 지갑을 열려는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윤경아/서울 강남구 : 민어 같은 거 괜찮은데요? 5만 원 이하 세트로 만들어주시니까 선물하기 편할 것 같네요.]

설 연휴가 50일 넘게 남았지만, 벌써 예약 판매에 들어가는 등 대목을 노리는 업체 간 경쟁도 일찍 시작됐습니다.

[공재훈/대형 마트 관계자 : 예약 판매는 많이 늘어날 것 같고요. 처음 시행할 때만 해도 전체 상품의 1%였는데 이번엔 25%까지 늘어날 것 같아서 물량을 20%가량 늘렸습니다.]

설 선물을 미리 주문하면, 신선식품은 내년 1월 28일 설 직전에, 다른 상품은 그보다 1주일 전에 배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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