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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대통령 탄핵안 표결 D-4…'운명의 한 주' 시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백원우 전 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

조해진 “여야, 9일 탄핵 표결 전까지 대통령 탄핵 찬성 뜻 이어갈 듯”
조해진 “탄핵안 부결 시…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 촛불 민심 감당 못 할 것”
조해진 “박 대통령, 지난 6차 촛불집회 오기 전, 혼란 정국 수습했어야”
 
백원우 “국민 대다수, 대통령에 즉각 하야 아닌 ‘진상규명 및 처벌’ 원해”
백원우 “朴대통령, 향후 특검?재판 고려해 최후 입장 표명 내놓을 듯”
백원우 “대통령, 사퇴 선언하고 청와대 나와야 ‘하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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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말씀드린 대로 오늘(5일) 3시 뉴스브리핑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나흘 앞둔 정치권 소식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해진, 백원우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먼저 두 분도 이번 주가 운명의 한 주다, 이런 얘기 많이 들으셨죠? 어떤 면에서 운명의 한 주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정치 일정상으로 보더라도 오늘 국정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가지고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또 여러 부처 기재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의 기관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고 내일 1차 청문회가 있죠. 대기업 총수들 유사 이래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9명인가 다 나와서 뇌물죄 여부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의답변이 있게 되고 그 다음에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최순실 또 차은택, 안종범 또 문고리3인당, 김기춘, 우병우 이런 사람들이 내일 모레 청문회를 하게 돼 있는데 더 중요한 거는 9일에 탄핵 표결이 예정 돼 있고 저는 여기서 결국 모든 게 결판이 날 거라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네. 백원우 의원은 운명의 한 주를 시작하는 심정이랄까, 어떻습니까?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러니까 정치 일정도 중요하겠지만 많은 국민들이 기억을 하고 계실 겁니다. 87년 6월 항쟁으로부터 대략 지금 30년의 시간이 지났고요. 새로운 시민혁명의 성과물들이 어떻게 정리되느냐 라고 하는 것이 이번 주에 걸려있다. 국민 승리로 이 새로운 시민혁명이 이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결론이 나는 시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두 분 말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조해진 의원께서 미리 잠깐 언급을 해주셨는데요. 이번 한 주 일정을 여러분께 한 번 소개를 해드릴게요. 먼저 오늘 국회에서는 국정조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 경호실 나와서 국정조사 받고 있고요. 오전에 저희도 생중계 해드렸죠. 그리고 내일은 대한민국 10대 기업 가운데 9명의 총수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10대 기업에 현재 들어가 있지 않은 기업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간에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기업 총수들이 내일 국회에 나와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 뒤인 모레가 되겠죠. 모레는 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이죠. 최순실, 차은택,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전 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이렇게 나오게 돼 있습니다. 물론 이 사람들이 모레 국회 청문회에 나올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특위도 아직 자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렇게 국정조사 끝나고 나면 하루 뒤인 8일 목요일이 되겠죠. 목요일에는 야3당이 공동으로 국회에 제출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가 됩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가 되면 보고가 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돼야 되는데 바로 그 표결 시점이 하루 뒤인 이번 주 금요일 12월 9일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번 한 주를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있는 운명의 한 주다, 이렇게 정치권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12월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 전망을 한 번 해볼까요? 조해진 의원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저는 가결이 될 것으로 봅니다. 사실 일주 전쯤에 촛불이 있고 나서 비박계 의원들이 대거 탄핵에 참여하겠다고 하고 참여 숫자도 한 40명 넘어간다. 많으면 60명까지 갈 수 있다고 하니까 대통령께서 지난 주 초에 화요일 날 긴급기자회견을 해가지고 약간 변수를 던졌죠. 그래가지고 비박계도 그러면 논의 해보자 또 국민의당이나 민주당도 조금 야당하고 정족수를 확보하려면 여당하고 협의를 해야 된다, 이러면서 혼선이 있었는데 결국 토요일에 전국에 유사 이래 최고 기록을 세운 232만의 촛불시위가 그것을 다 정리해줘 버렸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전으로 결국에 다시 돌아왔어요. 촛불이 나서서 이만큼 진척시키면 청와대나 대통령이 뭔가 이렇게 제동을 걸고 그러면 정치권은 또 우왕좌왕하고 그런데 다시 촛불이 일주일 뒤에 다시 정리하고 이 패턴이 계속 반복이 돼 가지고 결국은 일주일 전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탄핵 가결 정족수가 넘은 상태로 다시 돌아왔다는 겁니다. 또 비박계에서는 설령 그 전에 대통령께서 4월까지 물러나겠다 그리고 즉각 2선 퇴진하겠다 발표를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그거는 그것과 관계없이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미. 의사 또 가결 정족수를 충분히 넘을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중간에 대통령께서 어떤 발표가 있다 하더라도 그 흐름은 저는 9일까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
 
▷ 주영진/앵커: 조해진 의원은 가결될 것이다. 백원우 의원도 같은 전망이십니까?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가결이냐 부결이냐 그것에 대한 큰 의미 두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국민들께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을 한 상태입니다. 국민들 약올리는 박근혜식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분노를 하고 있고요. 지난번 6차 촛불집회 때 현장에 있었는데 국민들은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원하지 않습니다. 처벌하기를 꼭 요구하고 있는 그런 목소리들을 굉장히 많이 들을 수 있었고요. 국민들의 95% 이상이 박근혜 대통령의 처벌. 정치적 처벌인 탄핵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그것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이것은 여야를 넘어서 국회가 다시 국민들로부터 탄핵 받을 그럴 위치에 서있다 그래서 저는 이제는 가결이냐 부결이냐. 이미 그것은 큰 의미 없다. 국민들은 대통령 탄핵 했고 그것을 법률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국회도 탄핵 받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성난 촛불 민심이 만약에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제대로 표결하지 못하고 가결시키지 못한다면 바로 여의도로 방향을 바꿀 것이다, 뭐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지난 주말 전국에서 촛불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조해진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232만 명. 1987년 6월 민주항쟁 때 그 당시는 지금처럼 정밀하게 추산은 안 했습니다만 전국적으로 100만 명 정도가 모였다고 하니까 그때보다 꼭 2배 많은 인원이 모였다. 그만큼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그런 장면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들이 또 나오고 있죠?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87년도 6월 항쟁에 많은 국민들이 호헌철폐, 독재타도 이렇게 외치면서 직선제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질서로써의 민주주의 제도로써의 민주주의를 확보하는 시민혁명이 있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큰 명운을 가르는 시민혁명이었고요. 그로부터 대략 30년이 지난 지금 이제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길거리에서 그때보다 2배, 3배의 힘으로 뭉쳐져 있고요. 87년 6월 항쟁은 미완성의 시민혁명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들의 이 시민혁명의 힘을 정치적으로 성공으로 승리로 거둬낼 수 있을지라고 하는 지점에 와있는데 정치권이 다시 이것을 이렇게 표현이 뭐합니다만 엿바꿔 먹는다, 이런 표현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지 않기를 저는 간절히 바라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국회 탄핵, 국회 해산의 요구가 봇물 터지듯이 나올 거라고 보여집니다.
 
▷ 주영진/앵커: 네. 촛불집회 보면서 많은 분들이 또 이런 얘기 하시더라고요. 역시 정치권의 계산은 민심을 절대 앞서갈 수 없다. 민심이 항상 앞선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요. 지금 보면 촛불집회 지난 주말에 232만 명이 참석한 촛불집회가 새누리당 비박계. 대통령이 4월 퇴진만 약속한다면 탄핵안 표결 굳이 할 필요 있느냐라고 주저하던 새누리당 비박계를 결정적으로 투표 참여하겠다 무조건. 이렇게 돌려세운 거다, 이런 평가에 동의하십니까?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네. 맞습니다. 조금 전에 설명 드렸지만 기본적인 이 패턴이 촛불민심이 사태를 이만큼 갖다 진전시켜놓으면 청와대나 대통령께서 그걸 희석시키기 위해서 뭔가 자꾸 던지고 그러면 정치권이 우왕좌왕하고 특히 새누리당 안에서 친박은 대통령의 변수에 연대해가지고 같이 움직이고 비박은 거기에 따라서 또 왔다 갔다 했는데 일주일 뒤 주말에 또 촛불 벌어지면 결국 민심의 소재가 파악이 되기 때문에 다시 또 돌아오고 하는 그 패턴이 계속 됐는데 비박 안에서도 시국회의 안에서도 김무성 전 대표 쪽의 의원들은 김무성 대표의 의견에 따라서 대통령이 4월 퇴진만 약속 하면 탄핵 할 필요 없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는데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그쪽에 따르는 의원들은 그때 당시에도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약속하고 또 즉각 2선 후퇴하면서 정권을 위임하고 또 야당하고 협의해서 합의까지 된다면 모르겠지만 거기까지 안 된다면 대통령이 심지어 2선 후퇴까지 약속하더라도 탄핵을 안 할 수 없다고 얘기했는데 결국은 유승민 의원과 그쪽에 흔히 말하는 강경파 또는 원칙주의 이쪽 노선으로 다시 정리가 된 셈이죠.
 
▷ 주영진/앵커: 새누리당 비박계가 무조건적인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를 결정하는 데는 유승민 전 의원이 결정적인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이제 야3당은 어떻게 하든 이번 주 금요일인 12월 9일 탄핵소추안을 반드시 표결하겠다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생각을 밝히겠느냐. 특히 여당에서 얘기했던 내년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 이 당론을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겠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물론 정치권에서 지금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각은 있는데요. 이미 늦었다는 시각들도 있고요. 어쨌든 간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국회에 나와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 한 번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한광옥 비서실장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또 답변한 게 있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3차 대국민담화는 하야하겠다는 뜻이냐. 이렇게 질문했더니 한광옥 비서실장은 맞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는 거냐 이렇게 하태경 의원이 물었더니 대통령이 곧 결정내릴 것으로 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도 새누리당 당원이라는 점을 참고해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조해진 의원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당원이라고 굳이 한광옥 실장이 얘기한 이유가 뭘까요?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당에서 요구한 4월 퇴진과 2선 후퇴. 이것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그런 취지인 것 같고 친박계 안에서도 물론 이제 4월 퇴진만 대통령이 받아들일 거라는 주장도 있고 2선 후퇴까지도 받아들일 거라는 주장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정국의 탄핵을 피해갈 수 있는 카드가 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에 그런 회견을 하신다고 한다면 9일 날 탄핵이 안 되거나 아니면 탄핵 표결이 되더라도 비박계 일부 또 이탈이 있어가지고 그 회견에 영향을 받아가지고 일부 이탈에 있어서 가결이 안 되고 부결 될 것을 기대하고 아마 그런 거를 할 거라고 보는데 국민들은 그거를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이미 좀 전에 백원우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민심이 저만큼 앞장서 가있는데 그건 뭐냐 하면 대통령의 약속은 심지어 2선 후퇴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믿을 수가 없다 언제든지 다시 복귀할 기회를 노린 거라는 그런 의심이 이미 확정이 돼 버렸고 그리고 속된 말로 이제는 곱게 못 보내준다. 그 전에 우리가 기다려 주고 인내하고 관용할 때 그때 대통령에 결단 내렸으면 우리 다 받아줄 수도 있었는데 너무 우리를 약올렸다 우롱했다 조롱했다. 이제는 관용은 더 이상 없다. 헌법 절차에 따라서 대역죄인으로 국사범으로 확실하게 단죄하고 그 다음에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 이게 촛불민심이 확고해져버렸어요. 그래서 그 절차를 피해가기에는 대통령이 그런 담화를 발표하신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되기가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어요. 그래서 버스는 지나갔다. 어느 고등학생이 그렇게 이야기했더라고요. 자수 기간 끝났습니다 이미 이제 체포되어서 실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돼 버렸다. 자수 기간을 국민들이 줬는데 그때가지 자수 안 하고 나 죄 없습니다 나는 뭐 이렇게 책임 없습니다, 이러면서 다 가버렸다. 고등학생의 그 이야기가 민심을 그대로 대변하는 거예요. 네.
 
▷ 주영진/앵커: 조 의원님 말씀을 빗대서 제가 질문 한 번 드릴게요.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이 버스가 지나간 다음에라도 손을 흔들까요?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이제 좀 뭐한 얘기지만 비박계의 우리 김무성 대표께서 굉장히 입장들을 많이 바꾸셨어요. 그러니까 11월 초중순인가요. 새누리당에서는 굉장히 아주 선도적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에 앞장서겠다. 저희가 야당의 입장에서 보기에도 쫌 깜짝 놀랄 정도로 김무성 대표가 굉장히 본인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에 앞장서겠다. 그래도 직전 당대표였고 새누리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의 한 분이셨고 또 소위 PK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그렇게 발언했을 때는 굉장히 이게 뭐가 되는가보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또 3차 담화 나오고 나서는 바로 또 입장을 바꾸셨고요. 또 엊그제 또 촛불집회 있으니까 또 바꾸셨단 말이죠. 그러니까 아 탄핵 국면에 있어서만도 국민들의 김무성 전 대표의 입장 변화가 한 서너 번 3번 이상 있었던 겁니다. 이게 한 달이 채 안 되는 시기 동안에. 저는 김무성 대표의 속마음이 뭔지 잘 모르겠고요. 과거 대표하실 시절부터 30시간의 법칙, 김무성의 30시간의 법칙. 뭐 이런 게 나와 있었는데.
 
▷ 주영진/앵커: 30시간의 법칙이라고 하면 정두언 전 의원이 이 자리에 나와서 얘기했는데 본인이 얘기한 거를 30시간이 되기 전에 바꾼다.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러니까 4차 담화를 어떤 형태로든지 뭐 당론 수용이든지 아니면 당론 수용보다 조금 더 시기가 당겨진 예를 들면 1월 말, 2월 25일 본인의 4주기 임기에 맞춘 시기라든지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조건과 전제조건을 달고 또 다시 4차 담화를 한다면 저는 김무성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궁금합니다.
 
▷ 주영진/앵커: 네. 알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전체적으로 두 분은 이미 화살은 활을 떠났다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고 특히 백원우 의원은 가결이든 부결이든 어떤 면에서는 이제는 의미 없는 상황이 됐다 이미 국민은 촛불집회를 통해서 탄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얘기까지 해주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표결에 붙여지면 어쨌든 간에 많은 국민들은 이것이 과연 통과될 것인가 안 통과될 것인가, 이 부분에 관심을 갖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붙여질 때까지 과연 어떤 변수가 있을까 한 번 생각을 해봐서 이렇게 한 번 정리를 해봤는데요. 지금 두 분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두 번째 세 번째 이 얘기는 어쨌든 맨 처음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4차 담화 가능성에 종속되는 변수인 것 같고요. 그리고 마지막 재벌총수의 폭탄 발언은 이제 내일 국회 국정조사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나와서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K스포츠재단, 미르재단 설립과 관련해서 재벌총수들에게 모금을 강요를 했는지 그래서 그것이 뇌물죄가 되는지 이 부분과 관련한 얘기를 할지 뭐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조해진 의원님 저 4가지 보시면서 아까 조금 전에 대통령 4차 담화 가능성도 별 변수가 안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9일 표결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될 상황이 있다면 어떤 게 되겠습니까?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결국은 조금 전에 백원우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비박이 단일대호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현재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께서 4월 퇴진과 즉각 2선 후퇴를 약속하더라도 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합의하지 않으면 탄핵 한다고 돼 있는데 또 대통령께서 직접 카메라 앞에서 나와 가지고 완전히 뭐 내려놓는 듯한 그런 제스처를 취할 때 또 비박계 의원들이 지금까지 보면 조금씩 영향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조금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청와대 쪽에서도 하고 그래가지고 시국회의에 참석 안 한 의원들이 누구냐 그 사람들이라도 설득 해보자,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미련을 가지고 있는데 그 동안에 사실 비박이 이렇게 왔다 갔다 했는데 조금 물러나면 촛불이 원위치 시키고 조금 물러나면 원위치 시키고 하고 그 사이에 대통령께서 우리는 대통령을 그대로 선의를 믿고 저 정도 약속하셨으면 조금 그래도 진정성 있는 것 아닌가 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게 나쁜 말로 해서 꼼수가 되고 어떤 트릭을 쓰게 되고 그걸 또 비박이 뒤집었었거든요. 그래서 친박은 당연히 탄핵에 책임을 져야 되지만 비박은 그래도 약간 차별성이 있다고 봤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비박도 같이 망할 상황이고 특히 박근핵 닷컴 같은 게 나와 가지고 한 명 한 명을 추적하면서 정확하게 탄핵에 대한 입장을 나중에 책임을 정치적으로 반드시 묻겠다, 한 명 한 명을 탄핵할 수도 있다는 그런 상황이 되고 또 오늘부터 해서 매일 매일 집회를 하지 않습니까, 여의도에서. 또 8,9일은 아마 100만 실제 100만일지 모르겠지만 사실상 100만에 가까운 그런 시위 군중들 촛불이 국회를 에워쌀 텐데 그거 감당 못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재벌총수들의 그런 발언은 기본적으로 당연히 대통령이 억지로 내라고 해서 강요해서 할 수 없이 냈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냈다고 하다가는 오히려 뇌물죄에 걸릴 수가 있기 때문에 강요해서 의사에 반해서 억지로 냈는데 특별히 우리가 그때 덕 본 것은 없다 그러니까 뇌물은 아니고 그냥 강요를 당했을 뿐이다, 라고 아마 이야기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 주영진/앵커: 조 의원님이 이렇게 얘기를 해주셨는데 백 의원님께는 이렇게 한 번 여쭤볼까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새누리당 당론을 수용한다면 내년 4월 퇴진.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4차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바로 이 순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라고 얘기할 전망은 어떻습니까?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뭐 아주 없지는 않다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3가지의 경우 수가 있는 거죠. 새누리당의 당론 4월 퇴진을 수용하든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이 순간 즉각 하야하든가 탄핵을 당하든가. 이 지금 3가지 밖에는 없는 상황인데.
 
▷ 주영진/앵커: 나머지 하나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겁니까?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만히 있기가 쉬울까, 뭐 생각이 있습니다만 아마도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이후에 재판이라고 하는 그러한 변수를 놔두고 판단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미 대통령으로서는 식물 대통령이 된 것이고요. 이리 가든 저리 가든 외통수에 걸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측 입장에서는 최대한 본인들에게 유리한 상황들을 조성하기 위해서 또 그렇게 하는 목적은 바로 대통령 임기 후에 그것이 탄핵이든 하야든 뭐 퇴진이든 그 후에 전개될 특검과 또 재판을 고려해서 거기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고 할 것이고요. 그것이 이제 3차 담화에서 나타났던 나는 죄 없다 실수만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정치권에서 요구하면 들어주겠다라고 하는 화법인데요. 그러한 화법으로 마지막에라도 저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국회에다가 다시 한 번 혼돈의 정치 질서를 혼돈시킬 수 있는 안들을 저는 던질 가능성은 아직도 여전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주영진/앵커: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서 밝힐 가능성은 있다?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하는데 조금 안 좋게 표현하면 교묘해지겠죠.
 
▷ 주영진/앵커: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물러나겠다 즉 하야 선언을 하면 탄핵소추안 표결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안 되는 거죠. 만약에 이게 날짜를 확정해서 그러니까 좀 며칠 다음 주에 물러나겠다, 이렇게 되면 탄핵은 진행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오늘자로 저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납니다 7일이나 8일쯤에 오늘자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납니다 하면 탄핵은 진행이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저는 그 가능성이 많진 않지마는 전혀 없다고는 생각이 안 됩니다. 대통령이 어쨌든 간에 탄핵을 당해서 물러나는 것은 계속 피하고 싶어 하는 것들이 계속 나타났거든요. 그 동안에 청와대 입장에서 양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조금 조금씩 양보한 것도 탄핵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속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탄핵 당하지 않고 그만두고 어차피 그만둬야 된다는 것은 본인도 인식했고 지난번 3차 발표 때 중간에 그만두겠다고 이미 이야기한 바인데 그냥 스스로 물러나는 것하고 탄핵 당해서 흔히 말로 국사범으로 딱 헌법적으로 역사적으로 낙인 찍혀가지고 물러나는 것은 피하고 싶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면 그냥 뭐 4월에 물러나겠다 이걸로는 안 될 거고 오늘 물러나겠습니다 또는 며칠 뒤에 물러나겠습니다 뭐 이번 주 안에 물러나겠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긴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바로 즉각퇴진이기 때문에 탄핵을 피할 수 있지만 이제 사법처리 절차가 바로 이제 진행이 검찰 기소라는 이런 게 진행이 될 거고 그리고 본인이 마지막까지 그래도 미련을 갖는 거는 혹시라도 이 여론의 반전이 정치적 국면의 반전이 있어가지고 새누리당이 다시 한 번 정권을 지킬 수 있게 되면 본인이 조금 더 안전할 수 있다는 그 미련도 아마 버려야 될 거예요. 대선을 빨리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 미련이 있다면 바로 그만두게 되면 그래도 국민들이 좀 분이 풀려가지고 용서를 받는다든가 또는 정치적 사면에 대한 일말의 기대 같은 것을 가지고 즉각 사퇴, 즉각 사임을 발표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 주영진/앵커: 아주 없지는 않다. 그러면 백 의원님.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그만두겠습니다라고 선언만 하면 됩니까? 아니면 바로 청와대를 비워야 되는 겁니까?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지금 즉각 퇴진. 하야에 대한 법적 규정은 없습니다. 헌법에도 없고 법률에도 규정된 바가 없고요. 그래서 이제 국회에서 중앙선관위에다가 질의를 해봐서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유권해석에 의하면 정치적으로 선언하고 청와대에서 집무를 그만두고 나오는 시점이 바로 대통령으로서의 직무가 이제 정지되는 끝나는 그런 시점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로부터 60일 이내에 다음 대선이 치러져야 되는 거네요?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선언만 해서도 안 되고요. 선언함과 동시에 업무를 다 종결하고 청와대로부터 사저로 나오는 그 시점이 집무가 정지되어 지는 시점입니다. 그러니까 그걸 잘 봐야 됩니다. 기자회견을 해서 나는 당장 사퇴하겠습니다 라고 시점을 못 박는다 그래서 사퇴는 아닙니다. 네.
 
▷ 주영진/앵커: 네. 지금 저희가 말씀드린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4차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냐. 특히 표결 전에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얘기를 할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전망을 한 것이지 현재 청와대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한 번 전망을 해봤고요. 만약에 선언을 하고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청와대에서 이사를 하게 된다면 탄핵소추안 표결은 없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당직자는 또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복잡한 상황. 특히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아까 조금 전에 두 분도 말씀하셨지만 외통수에 몰린 상황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여러분께 한 번 들려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해진 의원께 여쭤볼게요.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의 얘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표결이 된다면 새누리당 의원도 다 참여해서 자유 의사에 따라서 투표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데 이정현 대표는 일반 상식에 맞게 그렇게 좀. 말을 흐렸습니다. 어떤 생각의 차이가 있는 걸까요?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저는 일반 상식을 자유투표로 이해를 했는데 그 이정현 대표가 혹시 당론 투표 같은 걸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불가능합니다. 당론으로 이정현 대표가 생각하는 당론은 탄핵 가결이겠습니까? 탄핵 찬성이겠습니까? 탄핵 반대겠죠. 당연히. 탄핵 반대를 새누리당의 당론으로 한다. 그거는 국민들 앞에서 자살 선언하는 거 자폭 선언하는 것인데 당원들이 일단 의원들이 그걸 동의를 하지 않을 것이고 당연히 자유 투표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또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친박 쪽에서 집단적으로 우리 친박 의원들은 들어가지 마라, 이렇게 강요를 할 가능성이 그 동안 계속 이야기 되어 왔는데 이것도 저는 결국 못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친박이라고 분류되는 의원들이 다 그 약속, 그 명령을 듣고서 본회의장 표결에 안 들어간다, 그거는 개개인의 정치 생명을 이제 날라 가는 소멸하는 어떤 계파에 그냥 민심과 동떨어진 그런 명령에 복종한다는 이야기인데 의원들 자신의 정치 생명을 그렇게 가볍게 던지지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하여튼 분명한 것은 새누리당이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건에 불거진 이후에 당에서 한 목소리가 나오고는 있지 않아요. 항상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친박계의 목소리는 늘 대통령과 또 청와대하고 주파수가 맞춰가지고 왔고 비박은 그쪽하고 거리를 두지만 또 이제 대통령이 회견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또 친박하고도 조금 협의하는 모양도 보였다가 그러는데 이번에는 9일 탄핵 표결 앞두고는 거의 정리가 돼서 친박하고 비박의 입장 차이가 확연하게 9일 탄핵 때 노정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주영진/앵커: 새누리당 상황 관련해서요. 지금 새누리당 당원은 아니지만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장으로 추천이 돼서 국회의장이 되지 않았습니까,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사진을 올렸어요. 예전에 같은 식구였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 뒤에 이수원 전 정무수석인가요 국회의장. 박근혜 퇴진 이렇게 찍힌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새누리당 내부의 복잡한 사정. 친박계와 비박계의 생각이 다른 그런 상황들을 반영하는 사진일까요?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비박계의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봐야 되고요. 정의화 전 의장님은 의장 되시면서 이제 탈당하시고 난 뒤에 다시 복당을 안 하셨기 때문에 당적으로 지금 무소속이실 겁니다. 그렇지만 새누리당의 오랜 당원이셨고 한데 지금까지는 그래도 원로회의 같은 데에 나가셔가지고 4월에는 퇴진하셔야 된다 그리고 6월에 대선하도록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에 힘을 보탰는데 이제는 9월 탄핵을 앞두고 저렇게 나오신 것은 이 대세라는 것을 어떻게 보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새누리당 안에서는 비박계의 일반적인 정서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됩니다.
 
▷ 주영진/앵커: 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친박계를 향해서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져라, 이렇게 권고했다는 그런 내용도 전해드렸고요. 새누리당 상황 얘기해 드렸으니까 이번에는 야당으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취임 100일이 됐다고 합니다. 탄핵소추안 표결 앞두고 기자들에게 어떤 소감을 밝혔을까요?
 
▷ 주영진/앵커: 여당의 내년 4월 퇴진론은 자충수가 될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했고요. 그런데 지금 추미애 대표 얘기는 있는 그대로 시청자분들이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고요.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탄핵안이 표결에 붙여져서 통과될 그때까지 우리 모두 말 조심하자. 이른바 헛발질 경계령이 내려졌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얘기입니까?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이제 우리 당대표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가 조금 국민들의 입장에 맞지 않는 언행이 있지 않았느냐. 뭐 이런 것을 놔두고 지금 우리 앵커께서 물어보시는 것 같습니다. 추미애 당대표께서 취임한지 100일 됐고요. 뭐 취임하자마자 이런 큰 역사적 파고를 맞게 되면서 다소 국민들의 입장에서 좀 동의 받지 못하는 어색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상황들은 크게 보면 잘 정비해 가고 있다, 이렇게 저는 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저희 당대표를 좀 옹호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국민들이 만들어준 또 국민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이 거대한 새로운 시민혁명의 물결을 몇몇의 정치인들이 또는 정치 집단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왜곡하거나 타협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또 그런 간절한 마음도 같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말실수 경계령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렸다고 합니다. 오늘 회의가 비공개로 돌아선 다음에 의원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말실수로 역풍이 불 수도 있다 조금 재미는 없겠지만 원고를 미리 준비하면 말실수로 인한 역풍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해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원내 사령탑으로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말실수 경계령을 내렸다, 이런 말씀을 전해드리고요.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으로 한 번 가볼까요, 국민의당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이제 비상대책위원장 자리 내려놓았습니다. 원내대표 일만 잘하면 되는데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늘부터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새누리당 의원들 6명 정도가 있는 것 같은데요. 그 의원들과 통화를 한 내용을 얘기를 하면서 반드시 탄핵소추안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그 동안 삐끗 서로 좀 엇나가는 소리를 했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단일대호가 형성이 된 건가요?
 
▶ 백원우/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만들어온 것은 정치권은 아니고요. 국민들의 힘입니다. 국민들의 분노고 새로운 사회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힘이 여기까지 온 것이지 결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 뭔가를 잘해서 여기까지 만들어온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제는 두 당도 두 당의 당리적인 어떤 그런 요소들을 배제하고 지금으로써는 뭐 어떤 방법도 없습니다. 외길만 남았습니다. 탄핵의 열차 꼭 관철시켜 내길 바라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해진 의원 보시기에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어떻게 그 역할 잘 해냈다고 평가하십니까?

▶ 조해진/前 새누리당 의원: 지금까지 나머지 정치인들은 거의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유일하게 그래도 프로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인데 이 분 조차도 중간에 왔다 갔다 할 정도의 이 민심의 흐름이 너무나 도도해가지고 정말 정치인들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가 됐는데 사실은 촛불이 6차까지 올 필요도 없고 그 전에 사태가 정리 되었어야 되는데 대통령이 미련 가지지 친박이 또 준동하지 또 비박이 왔다 갔다 하지 이런 것도 있었지만 또 야당이 또 왔다 갔다 하고 조금 전에 이정희 대표 같은 저런 또 옛날에 통진당 해산 세력이 또 나오고 이런 것들이 거꾸로 대통령을 도와줘가지고 반격하게 만드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는 9일 날 확실하게 모든 것을 종결지어야 되고 만약에 여기서 저는 가결 될 것으로 보지만 안 된다고 하면 핵폭풍이 청와대와 국회를 쓰나미 같이 몰고 갈 겁니다. 네.
 
▷ 주영진/앵커: 네. 여기서 정치권 소식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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