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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한민국 위기 상황서 퇴임해 무겁고 착잡"

박지원 "대한민국 위기 상황서 퇴임해 무겁고 착잡"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퇴임을 앞둔 소회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말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사임하면서 비대위원장직을 겸임하게 된 박지원 원내대표는 160일 동안의 직무수행을 마치고 내일(5일) 물러납니다.

후임 비대위원장은 4선의 김동철 의원으로, 김 의원은 내년 1월 중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예정입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 성명에서 "한 손에는 민생을 살리는 정책을, 또 한 손에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신생정당의 기틀을 만들며, 슬퍼할 시간이 없는 꿀벌이 되자고 호소하며 일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돌팔매라도 맞겠다는 심정으로 총선 민의를 받들어 국회에서 원내 제3당이지만 대화와 타협을 주도했고,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고 자평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관련해선 "원내대표로서 국회와 우리 국민의당이 국가의 위기를 수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할 일을 찾아 앞장서겠다"며, "우선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에 촉구한다. 어제 준엄한 촛불 민심을 다시 한 번 보았을 것"이라며, "국회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할 유일한 헌법 절차는 탄핵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탄핵 열차의 티켓은 아직도 남아 있다. 9일부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겠다고 천명해 달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하고 국민과 함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일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나는 박지원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의정활동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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