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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세계 1위도 무찔렀다…월드컵서 '金'

<앵커>

우리나라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 선수가 금빛질주로 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1위 두쿠르스를 비롯한
평창의 우승 후보들을 따돌리고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이 특유의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새 시즌 첫 월드컵에서 힘찬 질주를 시작합니다.

1차 시기 스타트 구간을 4.58초의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윤성빈은 계속 가속도를 붙이며 거침없이 16개의 곡선주로를 돌았습니다.

52초 84로 결승선을 통과해 세계 1위 라트비아의 두쿠르스를 0.06초 차로 제쳤습니다.

윤성빈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두쿠르스는 2차 시기에서 흔들리며 순위가 떨어진 반면,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도 쾌속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최고 시속 141㎞로 1,450m의 코스를 달렸고, 합계 1분 45초 86으로 우승을 확정한 뒤 두 손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지난 시즌 7차 대회 사상 첫 금메달에 이어 통산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올 시즌을) 좋게 시작하게 돼서 기분이 너무나 좋고 남은 시즌 앞으로도 좋은 결과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성빈은 두쿠르스를 비롯한 소치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을 모두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평창 신화의 희망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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