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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9개월 만에 공개 행보

지난 3월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9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리설주가 김정은과 함께 최근 평양에서 열린 것으로 추정되는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리설주가 검은색 목 폴라 스웨터와 외투를 입은 채 김정은 옆자리에서 대회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리설주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28일 김정은을 따라 평양 보통강변에 새로 건설된 미래상점을 방문한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지난 2012년 7월 리설주의 이름과 김정은의 부인이라는 정체가 밝혀진 이후 9개월 동안이나 은둔에 들어갔던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임신설'이 제기됐던 리설주가 아이를 낳은 뒤 '퍼스트 레이디'로서 본연의 자리로 복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방북했던 미국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에 의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을 출산한 사실이 밝혀진 리설주는 이번에는 아들을 낳았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리설주가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대회를 참관한 것은 지난 201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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