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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전국 80여 곳 집회

<앵커>

오늘(3일) 집회 역시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8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서울을 포함해서 전국에서 195만 명 넘게 참가하는 등 지난 5차 집회 때의 참가 규모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곳곳에서 피켓과 촛불을 든 시민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다시 한번 실망하고 화난 시민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선 겁니다.

집회 주최 측은 이런 민심을 반영해 이번 집회를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부산 최대 번화가 서면 로터리에서도 촛불 물결이 가득합니다.

[부산 촛불집회 참가 시민 : 대통령 담화를 세 차례 했는데 할 때마다 거짓말을 하고 일반인도 그렇게 거짓말을 안 하는데 너무 무책임하고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요.]

강원도 춘천에서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벌어지고 있는데 김 의원은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진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임연주 / 대전 촛불집회 참가 : 이 사태가 가만히 있기에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가족 모두 동참하게 됐습니다.]

4.3사건 기술과 관련해 국정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이 공개된 뒤 민심이 들끓고 있는 제주에선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촛불집회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 80여 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195만 명 넘는 인원이 이번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윤상훈 TJB, 김기만 JIBS, 심덕헌 G1,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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