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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촛불' 무겁게 인식…野 조기퇴진 즉각 협상 나서야"

與 "'촛불' 무겁게 인식…野 조기퇴진 즉각 협상 나서야"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퇴진 시한과 절차 등을 마련하기 위한 여야 협상을 조속히 시작하자고 야권에 촉구했습니다.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오늘 새벽 여야 합의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것처럼 국가를 혼란스럽게 한 이 사태의 해법에 대해서도 즉각 여야가 협상에 나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상대방의 말조차 들으려 하지 않고 탄핵소추안 처리를 밀어붙이는 것은 자칫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며 "국민을 위해 여야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말까지 퇴진해야 한다는 당론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야당들을 상대로 즉각 퇴진 협상에 응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섯 번째를 맞는 서울 도심 촛불집회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추운 날씨에도 광장에 나오는 국민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가슴 깊이 무겁게 인식한다"며 "그러므로 정치권이 국민을 위해 수습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박 대통령이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 시기와 2선 후퇴를 밝혀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9일 탄핵안 처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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