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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법관 후보 3∼4명으로 좁혀"…크루즈 발탁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석인 연방 대법관을 조만간 지명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보를 3∼4명으로 좁혔으며 매우 이른 시일 안에 이름이 발표될 것"이라며 "후보군은 매우 존경받고 뛰어난 인물들이며, 최종적으로는 헌법에 충실한 인물이 선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은 로버트 영 미시간 대법원장과 참전용사 출신인 마거릿 라이언 판사, 마이크 리 상원의원 등 21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대선 경선 라이벌이었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깜짝 발표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또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는 총기소유권을 옹호하고 낙태에 반대하는 대법관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그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지명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이 인준을 거부해온 중도성향의 메릭 갈런드 워싱턴DC 항소법원 판사를 그대로 선택할 가능성은 작아졌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수 인사를 지명할 경우 보수 4명, 진보 4명으로 팽팽한 대법원의 이념 지형은 보수 쪽으로 기울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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