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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산타 금지 구역'…"본래 의미 기리자"

[이 시각 세계]

독일로 가보시죠.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 또 산타 하면 크리스마스지만, 독일에는 '산타 금지구역'이 등장했습니다.

산타의 원조 격인 성 니컬러스 때문입니다.

성 니컬러스는 3세기에서 4세기에 살았던 동로마제국의 대주교였는데요, 아이들을 좋아하고 밤에는 가난한 집에 몰래 들어가서 선물을 두고 오는 선행으로 산타의 유래가 된 인물입니다.

그런데 1930년대 코카콜라 광고에 빨간 옷, 하얀 수염의 산타가 나오면서 성 니컬러스가 점점 사람들에게 잊혀져 갔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독일의 한 자선단체가 빨간 옷 산타를 금지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빨간 옷 산타를 거부한다기보다는, 한 해의 마지막 달, 성 니컬러스의 이웃 사랑과 나눔 정신을 본받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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