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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탄핵정국 재개되나…테메르 대통령 탄핵 촉구 잇달아

브라질에서 호세프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쫓겨난 지 3달 만에 후임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 좌파 성향 사회단체들은 오는 6일부터 테메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좌파 정당인 사회주의자유당도 하원에서 테메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테메르 대통령은 측근인 리마 정무장관이 사우바도르시에 있는 자신의 땅에 짓는 건물의 고도제한을 풀어주도록 문화부 장관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부 장관은 테메르 대통령이 자신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이들 정당과 단체는 "테메르 대통령이 사적인 이익을 위해 직권을 남용한 행위는 충분한 탄핵 사유"라며, 시민으로부터 탄핵 지지 서명을 받은 뒤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탄핵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부통령이었던 테메르는 지난 8월 31일 탄핵이 확정된 호세프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취임해 호세프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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