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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與 비주류와 면담 검토…퇴진 시점 밝힐까

<앵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대통령이 9일 탄핵 표결을 앞두고 또 다른 카드를 내놓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새누리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두루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의 황영철 의원은 정무수석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비주류) :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을 만나서 정말 진솔한 얘기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비상시국회의의 입장은 어떨지 공식적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회의를 통해서.]

9일 탄핵 표결을 앞두고 비주류 의원들과 소통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이 이뤄지면 여당 당론인 '내년 4월 퇴진, 6월 대선' 얘기가 오가면서,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언급할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얼마나 구체적인 퇴진 시점과 2선 후퇴를 밝히는가가 관건입니다.

야당에선 박 대통령이 오는 7일을 전후해 어떤 내용으로든 또 다른 카드를 던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3일) 저녁에 있을 촛불집회 상황을 살펴보고, 비주류 의원들과 물밑접촉을 거친 뒤 박 대통령의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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