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베스트 제작자상 방시혁·프로듀서상 블랙아이드필승

K팝 그룹 '방탄소년단' 등을 키운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오늘(2일) 홍콩에서 열린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AMA, 전문부문 시상식에서 베스트 제작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베스트 프로듀서상은 트와이스의 히트곡 '우아하게'와 '치어 업'을 작업한 블랙아이드필승이 차지했습니다.

특별상인 베스트 인터내셔널 프로듀서는 미국 스타 프로듀서인 팀발랜드가, 가치공로상은 마이클 잭슨 프로듀서 출신인 퀸시 존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베스트 비주얼&아트디렉터에는 샤이니와 엑소 등의 비주얼 디렉팅에 참여한 민희진이 선정됐으며, 베스트 엔지니어와 베스트 공연기획자에는 일본의 다나카 히로노부와 마사히로 히다카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베스트 안무가는 태국 유명 안무가 제이.

다에게 돌아갔습니다.

전문부문 시상식은 아시아 최대 음악시상식인 MAMA가 가수 외에 음악산업 발전에 기술, 예술적으로 기여한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입니다.

지난해 음향과 연출, 제작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시작돼 올해 7개 부문으로 확대됐습니다.

지난 1년간 음반과 콘텐츠, 공연 제작에 참여한 음악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아시아 6개국의 음악 관련 협회 관계자와 평론가, 기자, 프로듀서 등 16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전문분야 시상식장에는 음악산업 관계자 400여명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습니다.

MAMA 시상식 본 행사는 저녁 7시부터 홍콩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진행됩니다.

MAMA 본 행사 참가 가수들은 오늘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힙합스타 위즈 칼리파와 협업 무대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딘은 함께 공연하고 싶은 뮤지션을 묻는 말에 "위즈 칼리파라는 래퍼와 같이 공연을 하면 기억에 남을만한 좋은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밝혔고, 함께 회견장 무대에 오른 그룹 블락비의 지코도 위즈 칼리파의 무대를 굉장히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룹 세븐틴과 래퍼 비와이도 위즈 칼리파와 콜라보레이션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MAMA 무대에 설 가수들이 한목소리로 위즈 칼리파와의 협업 공연을 원한다고 밝힌 것은 최근 힙합 대세로 떠오른 스타가 MAMA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