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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등 4개 도시 2025년까지 디젤차량 운행 전면 금지 선언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스 아테네,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4개 도시 시장들이 오는 2025년까지 디젤 차량의 시내 운행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들 시장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 시장회의인 C40 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또,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권한 내에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이외 도보와 자전거 타기를 촉진할 것이라고도 약속했습니다.

파리는 이미 디젤 자동차와 트럭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이전 등록한 디젤 차량은 시내 진입을 금지했고, 오는 2020년까지 진입 제한 대상 디젤 차량을 매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파리 중심가 샹젤리제는 한 달에 한 차례 차 없는 거리로 정하고, 센강 강변 한쪽의 3km 길이 2차로 도로 구간을 보행자 도로로 바꾸었습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우리 목표는 분명하고 이를 시작할 것이다. 일본 도쿄를 모델로 삼아 파리에서 디젤 차랑을 금지하기를 원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디젤 차량이 뿜어내는 배출가스가 대기오염을 악화한다는 우려가 점점 커져 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대기오염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300만 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통계를 내놓았습니다 디젤 차량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배출해 대기오염을 일으킵니다, 미세먼지는 폐로 흡입돼 심혈관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숨질 수도 있습니다.

질소산화물 또한 지표면 부근에 오존을 형성할 수 있고 이는 호흡 장애를 심화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BBC는 자동차메이커들이 다른 대도시들이 디젤 차량 운행 전면 금지를 뒤따르는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에 이번 4개 도시의 합의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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