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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변호인단 구성 막판 난항?… 靑 "조만간 발표"

청와대가 2일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변호인단 구성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는 유영하 변호사 1명만 법률 대리인으로 내세웠으나 '본 게임'인 특검에 대비, 4∼5명 수준의 변호인단을 꾸리기로 한 것이다.

다만, 청와대는 금주 중 변호인단 구성을 완료해 공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날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변호인단 구성이 막판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일부 인사의 경우 변호인단 참여 제의를 고사하는 등 변론 참여 희망자가 저조해 유 변호사를 포함해 자원자가 3명이 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변호인단 구성 난항설과 관련, "그 정도 변호인도 못 구하겠느냐"면서 "특검보 임명 등 특검팀이 구성되는 것을 지켜본 뒤 조만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특검팀 면면을 살펴본 뒤 맞춤형 변호인단을 꾸리기 위해 선임 작업을 다소 늦추고 있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거물급이나 명망가보다는 실무적으로 법리 싸움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하는 등 변호인단 규모나 참여자 면면은 애초 전망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숫자를 많이 하지 않고 실무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는 분들을 위주로 변호인단을 구성하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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