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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대규모 정전 사고…시민 대피 '혼란'

<앵커>

오늘(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대규모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기는 10분 만에 복구됐지만,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넓은 코엑스 전시장 전체가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빨리 대피하란 방송에 이어 사이렌까지 울리자, 놀란 시민들이 유모차를 끌고, 친구끼리 손을 붙잡고 비상 등이 켜진 곳으로 서둘러 대피합니다.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의 전기가 갑자기 끊겼습니다.

코엑스 건물과 코엑스몰, 무역센터, 아셈타워 등 일대 건물 전체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정전은 15분가량 지속되다가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복구됐지만, 비상 발전기 가동이 점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은 더 오랫동안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일부 시민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가 하면, 정전에 놀란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습니다.

정전 원인을 파악 중인 한전 측은 한전 선로에는 이상이 없다며, 코엑스 내부 전기공사를 하던 도중 작업자의 실수로 단전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코엑스는 15만 4천 볼트의 고압선을 통해 전기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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