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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서 '대통령 하야' 집회…인천서 새누리당에 달걀 투척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및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집회가 2일 지방 곳곳에서 이어졌다.

충남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새누리당 소속인 홍문표(예산·홍성)·성일종(서산·태안)·이명수(아산)·정진석(공주·부여·청양)·박찬우(천안) 의원 지역구사무실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박 대통령 탄핵 동참'을 요구하는 서한을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전달했다.

퇴근 시간대에는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이 이어진다.

충북비상국민행동 진천본부는 진천읍사무소 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 뒤 거리행진에 나서기로 했고, 전북시국회의는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민주노총 전남본부 조합원들은 순천 연향동 거리에서 정권 퇴진 촉구 자전거 행진을 한 뒤 영암 삼호읍 삼호중공업 교차로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시국집회를 열 계획이다.

민중연합당 광주시당은 광주 북구 일곡우체국 등 도심 거리 4곳에서 시국대회를 한다.

민주당 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지역위원회도 퇴근 시간에 맞춰 거창군 로터리광장에 집결,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한다.

경기도 용인바른정치시민모임과 처인&아름다운사람들, 군포시민운동본부도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각각 열기로 했다.

새누리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는 이날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달걀을 투척하고 벽보를 부착한 뒤 달아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한 여성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민 의원 사무실 복도에서 달걀 3개를 던져 유리창을 깨뜨리고 검은색 매직으로 '○○○ 추종세력 물러나라'고 쓴 벽보를 붙이고 달아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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