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5년차 이상 젊은 직원들도 희망퇴직 받는다

올해 3분기 연속 적자로 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대우조선해양이 5년 차 이상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10월 말 10년 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해 지난달 1천2백 여 명을 감축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0월에도 근속연수 20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3백여 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 5년 차 이상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받으면서는 감축 인원의 목표치를 정해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로금은 직원마다 근속 연수와 임금에 차이가 있어 제각각이지만, 10년 차 이상 직원들의 희망퇴직 때와 같은 최대 8천만 원 정도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달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부서를 50개 이상 대폭 감축한 대우조선은 조직개편의 후속 조치로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우조선은 연내 지원조직 분사를 통해 2천여 명을 감축하는 등 회사 전체 직원 수를 연말까지 1만 명 이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