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2월 KTX 운행 80%까지 단계적 감축

코레일은 철도파업 장기화에 따라 KTX 열차운행을 일부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기간에도 임대 예정차량을 활용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해 KTX를 정상운행해 왔지만, 최근 고속열차 22편성을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위해 단계적으로 양도하면서 운행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우선 고속차량 7편성을 인계하는 2~4일은 평소의 90%대로 운행하고, 수서고속철도가 개통하는 9일부터는 나머지 15편성을 양도하면서 당분간 80%대로 축소 운행할 방침입니다.

코레일은 KTX 운행 횟수가 일부 줄어들지만, 9일부터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고속열차 운행이 120회 늘어나 전체 고속열차 운행률은 27% 늘어 국민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운행률이 줄어드는 동안 검수 시기가 된 차량을 집중적으로 검수해 안전을 확보하고, 고속열차 기장들은 화물열차 증설 운행에 투입해 물류수송 차질을 완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