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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 "강정호에게 극도로 실망했다"

피츠버그 구단 "강정호에게 극도로 실망했다"
강정호의 음주 운전 후 도주 혐의와 관련해 소속 구단인 피츠버그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은 프랭크 코넬리 사장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코넬리 사장은 "강정호가 금요일 오전 한국 서울에서 심각한 혐의에 연루된 것을 파악했다"며 "우리는 강정호와 그가 이번 일에서 보인 일련의 결정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음주 운전은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이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 일과 관련한 사실들을 모두 파악하고,강정호와도 얘기를 나눠본 뒤 추가 성명을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정호는 오늘 새벽 2시 48분쯤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84%였습니다.

강정호는 음주 운전도 모자라 동승했던 지인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숙소 안으로 들어가 버린 사실까지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정호는 지난 6월 말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데 이어 음주 운전 사고까지 내면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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