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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대상된 北대형 동상, 아프리카서 인기…연 120억 원 외화벌이

약소국 지지 얻으려는 투자로 시작…기근 이후 수입원으로 정착

제재대상된 北대형 동상, 아프리카서 인기…연 120억 원 외화벌이
▲ 태양절 맞은 만수대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사진=AP/연합뉴스)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에 포함된 북한의 대형 조형물 수출 봉쇄 조치로 북한산 대형 동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은 2000년 이후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에 대형 조형물을 지어주고 1억 6천만 달러, 약 1천 8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연간 수입은 117억 원 가량으로 북한의 외화벌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동상 제작 기술 자체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입니다.

북한 조형물을 연구해온 미술가 겸 영화감독 최원준씨에 따르면, 북한은 1970년대부터 아프리카 18개 국가에서 대형 기념물과 동상 등을 지어왔습니다.

2000년 이후에는 나미비아, 콩고, 보츠와나, 세네갈 등지에 대형 조형물을 건립했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고려여행사 사이먼 코커렐 대표는 "북한은 사회주의 리얼리즘 양식의 미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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