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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우즈,"막판 실수 아쉽지만 아직 사흘 남았다"

복귀전 우즈,"막판 실수 아쉽지만 아직 사흘 남았다"
1년 4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한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우즈는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장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를 함께 적어내며 1오버파 73타로 출전선수 18명 가운데 17위에 머물렀습니다.

8번 홀까지는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우즈는 9번과 11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한 뒤 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지만 16,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아쉬움 속에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우즈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체로 느낌은 좋았다.다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티샷 실수가 몇 차례 나와 타수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우즈는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친 공이 벙커 안 덤불 속으로 들어가 간신히 공을 빼낸 뒤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려 더블보기를 범했습니다.

또 18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바람에 워터 해저드에 공을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냈습니다.

5개의 파 5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우즈는 "막판에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경기를 그르쳤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감각은 생각보다 일찍 돌아왔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우즈는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이런 공식 대회의 흐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며 "다행히 2번 홀 정도부터 그런 흐름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8언더파를 친 선두 J.B 홈스와는 9타 차이가 나지만 공동 10위 선수들과는 3타 차이로 1라운드를 끝낸 우즈는"아직 사흘이 남았기 때문에 만회할 여지는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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