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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北, 트럼프 정부 출범하자마자 도발 가능성"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우리 연구소의 분석자료를 보면 북한은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 석좌는 CSIS 주최로 열린 '2016 국제 안보 포럼'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런 초기 도발은 사전에 유리한 입장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김정은은 핵무기 개발을 천명하면서 핵무장해제를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헌법에도 핵보유국을 명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물러나는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8년간 취해 온 '전략적 인내' 정책은 북한의 위협을 전혀 억제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북한은 앞으로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였던 기술적 한계점을 지난 1년간 넘어섰고, 오는 2020년 말이면 수십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특히 "북한이 트럼프 정부 임기 중에 핵이 장착된 탄도미사일을 미국의 서부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추정은 전적으로 타당해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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