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안보리 2321호 채택에 "전면 배격" 반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응징하기 위해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가 지난 9월에 진행된 우리의 핵탄두 폭발시험을 걸고 드는 제재 결의를 조작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유엔 안보리가 자기의 권능을 벗어나 북한의 자위권을 부정한 월권행위이자 주권침해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핵실험이 '자위적 조치'라는 북한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유엔 안보리가 주권국가의 자위권 행사를 금지할 그 어떤 권한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재 결의는 북한의 보다 강력한 자위적 대응조치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대변인은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