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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없는 사회 성큼…잔돈 대신 선불카드 충전

<앵커>

앞으로는 물건을 사고 받는 거스름돈을 교통카드 같은 선불카드에 충전해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갑이나 주머니에 동전 넣고 다닐 일이 갈수록 없어지면서 동전 없는 사회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동의를 구하고 회사원들의 지갑을 열어봤습니다.

[유재욱/회사원 : 신용카드 하나, 현금카드 하나, 집 열쇠, 운전면허증.]

[김민경/회사원 : 현금은 거의 쓰지 않아서 모든 걸 카드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사고 받는 거스름 돈을 동전으로 받으면 거추장스럽고 갖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장연정/회사원 : 잔돈이 생기고 그냥 넣어두고 나서 그 돈을 다시 쓸 일이 없는 거예요.]

일부 편의점에선 거스름돈을 선불결제 카드에 충전해주기도 합니다.

[문상명/편의점 점장 : 봉투 값을 20원 받고, 멤버십 할인이 10퍼센트가 되기 때문에 10원짜리나 50원짜리가 많이 발생을 하는데요. 업무 진행하는데도 훨씬 편하고, 고객님들도 훨씬 편하고.]

한국은행은 내년 상반기에 이런 서비스를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해 실시합니다.

또 순차적으로 은행 계좌로도 거스름돈을 돌려받을 수 있고, 대상업종도 약국이나 대형마트 등으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동전 발행에 들어가는 비용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만 540억 원에 달했습니다.

사용 자체가 줄고 있는 동전을 없앨 경우 막대한 발행 비용을 절감하고, 결제 과정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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