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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母, '미우새' 통해 50년만에 친구 만났다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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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의 어머니가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50년 만에 잃어버린 친구와 만났다.

최근 진행된 SBS ‘미운우리새끼’ 녹화에선 김건모의 어머니가 학창시절 옛 친구와 전화연결에 성공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얼마 전 ‘미운우리새끼’ 방송에서 “꼭 찾고 싶은 친구가 있다”며 50년간 연락이 끊긴 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는데, 그 친구가 진짜 응답한 것이다.

김건모 어머니의 학창시절 친구는 방송 이후 SBS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남겼고, 이번 녹화 중 제작진은 전화연결을 통해 김건모 어머니와 친구를 만나게 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친구와 대화하면서 “옛날이랑 목소리가 똑같다”며 벅찬 마음에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MC와 출연자들도 하나같이 “너무 기쁜 일이다”, “부럽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우리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말로 통화를 마친 뒤, “정말 보고 싶었던 친구였는데, 각자 시집을 가고 이사를 한 후에는 연락이 끊기더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이는 김건모처럼 별난 자식을 두고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독설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건모 어머니가 오랜시간 그리워했던 친구와 다시 연락하는 모습은 오는 2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될 ‘미운우리새끼’에서 공개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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