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양쯔완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29일 중국 강소성의 한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한 여학생의 부모는 11월 27일 저녁 갑자기 딸의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주말에만 집에 가기 때문에 평일에는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는 담임교사와 통화가 끝나자마자 학교에서 꽤 떨어진 대형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못을 삼켰는데 학교 근처 병원에서는 치료할 방법이 없다며 큰 병원으로 왔다"는 전화였습니다.

삼킨 못은 여학생의 위를 뚫고 나왔고 위 벽에서는 출혈이 이미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병원 측은 즉시 수술을 진행해 위에서 쇠못을 꺼냈습니다.
문제는 여학생이 못을 삼킨 지 24시간이나 지났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선 결과 여학생은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끝에 강제로 못을 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친구들의 끔찍한 괴롭힘에 여학생은 못을 삼켰다는 사실을 선생님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앓고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여학생에게 못을 삼키게 한 학생들을 체포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