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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박 대통령 퇴진·단죄해야…탄핵 시급"

화장에 가려진 '민낯 민주주의', '다시 민주주의로'로 바로세워야

이낙연 전남지사 "박 대통령 퇴진·단죄해야…탄핵 시급"
이낙연 전남지사는 1일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단계적 해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단죄, 사회 지도층 등 상부구조의 총 속죄, 정의와 공평을 세우는 '다시 민주주의'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직원 월례조회에서 "전면적 국가개조는 낡음의 청산과 새로움의 건설로 이뤄져야 한다"며 "우선 대통령의 퇴진과 단죄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 탄핵소추가 가장 시급하다"며 "검찰과 특검의 수사가 엄정·신속하게 이뤄져야 하고 헌법재판소도 엄정하고 신속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탄핵소추 후에는 총 속죄로 낡음을 청산하고 '다시 민주주의' 운동으로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지사는 "상부구조에 속하는 모든 분야, 모든 지도급 인사들이 총 속죄 의식이라도 거쳤으면 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화사한 화장으로 추악한 민낯을 가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니 이제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정의와 공평을 다시 세우는 '다시 민주주의'를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정치는 헌법개정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권력분산형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고 "개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국가개조의 출발이자 상징으로서 개헌의 의미를 경시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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