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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국민 명령에 따라 철저히 수사"

<앵커>

특별검사에 임명된 박영수 전 고검장은 검사시절 기업수사로 이름을 날린 일명 재계의 저승사자입니다. 박영수 특검은 국민주권의 명령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의 일성은 자신의 임명권자는 사실상 국민임을 선언한 것이었습니다. 국민주권의 명령에 따라 특검 수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통다운 원칙을 밝혔습니다.

[박영수/특별검사 :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입니다.]

또, 헌정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책임감도 강조했습니다.

[수사팀 전원이 국난극복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굳건한 인식하에 맡은바 성심을 다할 결심입니다.]

서울지검 강력부장과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박 특검은 2009년 서울고검장을 마지막으로 옷으로 벗었습니다. SK 분식회계와 현대차 비자금 수사로 총수들을 법정에 세워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대검 중수부장 당시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을 중수 1과장으로 거느린 인연이 있습니다.

[((검찰) 선후배관계죠. 이번 수사에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전혀 영향 없습니다. 전혀.]

특검팀은 앞으로 20일의 준비기간 동안 4명의 특검보를 포함한 120여 명의 특검팀을 꾸리게 됩니다.

이미 검찰 수사에서 직권남용과 강요의 공범으로 적시된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 제3자 뇌물죄 혐의를 입증하는 게 우선 과제입니다.

게다가 '세월호 7시간' 등 국정 전반에 대한 각종 의혹을 파헤쳐야 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준비기간을 포함해 최장 120일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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