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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전 10연패 탈출…강상재 17득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신인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전 10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8대 8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자랜드는 시즌 8승 6패를 기록했고, 2014년 12월 25일부터 이어온 오리온과 맞대결 연패 기록을 10경기에서 끊었습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켈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3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잡았습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켈리가 앨리웁 덩크를 터뜨리며 상대 기를 꺾었고, 4쿼터에는 강상재와 정영삼이 3점포를 가동하며 한 때 15점 차까지 앞서 갔습니다.

하지만, 선두 오리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리온은 79대 64로 밀리던 종료 5분 전부터 3분 동안 내리 13점을 몰아쳐 79대 77, 2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위기에서 전자랜드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정영삼이 다시 3점포를 쏘아 올리고, 정효근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하며 오리온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오리온은 84대 81로 밀리던 종료 25초 전 김동욱과 문태종의 연속 3점슛이 모두 림을 빗나가며 5연승의 꿈을 접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이승현을 막지 못해 마지막 슛을 허용했던 신인 강상재는 이날 17득점 6리바운드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켈리는 2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안양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80대 75로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2득점으로 76대 75, 역전에 성공했고, 종료 22초 전에는 이정현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3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LG는 김종규와 김영환이 3점슛을 연달아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모두 실패했고, 인삼공사 오세근에게 다시 자유투를 내주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인삼공사는 이정현이 22점, 데이비드 사이먼이 16점을 기록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메이스 한 명만 뛴 LG는 김종규가 2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국내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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